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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가 잘되는 칼국수집은 무조건 겉절이가 맛이 있듯이 장사가 잘되는 설렁탕집에서 나오는 깍두기나 섞박지는 역시 무조건 맛이 있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무 1개로 설렁탕집 깍두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도 몇 개 안 되고 정말 라면 끓이는 것만큼 쉽지만 맛은 보장합니다. 군더더기 빼고 최대한 간단하게 가겠습니다.
재료
무 1개, 대파 약간, 소금 2T, 설탕 1T, 고춧가루 5T, 새우젓 1T, 까나리액젓 2T, 매실청 1T, 생강청 1T, 마늘 1T
무만 빼고 대부분 다 집에 있는 재료들이고 생강청이 없으면 그냥 생강을 1t 넣으시면 됩니다. 대파는 있으면 넣고 없으면 빼도 됩니다. 혹시 무청이나 쪽파가 있다면 같이 넣어주시면 금상첨화입니다.
초간단 만들기
무는 영양분이 많아 버리기 아까워서 껍질째 사용하고 두께는 대략 새끼손가락 한마디 정도(약 2cm)로 하고 삼각형 모양으로 잘라주었습니다. 무 단면을 6등분 하면 이쁜 세모가 됩니다. 네모 반듯한 상자모양의 큐브모양도 좋은데 저는 왠지 이렇게 하면 더 맛있는 식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대부분의 설렁탕집이 이렇게 나오기도 합니다.
천일염과 설탕을 넣고 절입니다. 사이다를 한 캔 넣으면 더욱더 설렁탕집과 비슷해집니다. 두껍고 크게 잘랐기 때문에 절이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20분에 한 번씩 위아래가 바뀌도록 섞어주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물이 많이 생깁니다.
TIP!!
저는 여기서 설탕을 먼저 넣고 10분 뒤에 소금을 넣습니다. 이유는 내 깍두기를 업그레이드해 주기 때문입니다.
국물이 없이 만들고 싶으면 이 물을 채반에 밭쳐서 무만 사용합니다. 하지만 깍두기 국물이 각종 설렁탕 국물이나 국밥 국물에 어울리듯이 집에서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기에 국물까지 숟가락으로 퍼 먹을 생각에 저는 그대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준비된 양념을 모두 넣어줍니다. 저는 무 1개라서 양념이 매우 적은 관계로 믹서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양념을 모두 믹서에 넣고 갈아서 넣어주셔도 됩니다.
비법!!
이때 설렁탕집의 비법 아닌 비법이 등장합니다. 바로 요구르트를 작은 거 한병 다 넣어줍니다.
설렁탕집 깍두기 완성!!
이제 집안에서 시원하고 그늘진 구석에 2~3일 놔두고 먹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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